일본중앙경마회에서 주최하는 3세 서러브레드 G1 경주다. 우준(優駿)이란 우수한 준마라는 뜻이다. 도쿄 우준이 도쿄에서 열리는 최고의 경주마를 기리는 대회라면, 우준 빈마(우준 암말)는 말 그대로 암말들 중에서 최고의 경주마를 기리는 대회라고 할 수 있다. 원조 오크스인 오크스 스테이크스(엡섬 오크스)는 더비 스테이크스(엡섬 더비)보다 1년 먼저 생겼지만, 일본은 더비보다 6년 늦게 출범되었다.

오크스(Oaks)는 참나무 속을 뜻하는 영어로, 참나무 숲이 우거진 오크스라는 토지를 소유한 더비 경[1]이 1779년에 결혼 기념으로 3세 암말의 레이스를 개최한 것이 오크스 스테이크스의 유래가 됐다. 일본에서는 오크스에서 우승하는 경주마에게 "카시의 여왕(樫の女王)"이라는 통칭도 붙는다.

구 8대경주[2] 중 하나다. 1938년에 오크스 스테이크스를 본보기로 4세(현 3세)로 암말 한정으로 한신 우준 빈마(한신 우준 암말)를 창설하고 요코하마 농림부 상전 4세 호마, 도쿄 우준, 교토 농림부 상전 4세 호마, 나카야마 4세 암말 특별와 같이 일본의 클래식 경주 중 하나로 꼽혔다.[3] 오카상은 가장 스피드가 있는 번식 암말의 검정 경주이지만 오크스는 스피드와 지구력을 겸비한 번식 암말을 선정하기 위한 레이스이다. 거리는 당초 2700m이었지만 1940년부터 1942년까지 잔디 2450m에서 시행한 뒤 1943년부터 지금의 잔디 2400m으로 변경되었고 경주 장소도 1946년에 지금의 좌회전 도쿄 경마장으로 변경되면서 이때 부터 명칭을 "우준 빈마"로 변경되었고 1965년부터 오크스의 칭호가 부여되면서 지금까지 이른다.

또 시행 시기도 초창기에는 가을에 시행되었으나 1953년부터 춘계로 변경되었다. 1984년에 다른 8대 경주 및 주요 경주와 마찬가지로 그레이드제가 부여되어 곧바로 GI이 되었으며 1995년부터 지방 소속 경주마가 2003년부터는 외국산마가 각각 출주할 수 있게 됐으며 2010년부터는 외국마도 출주할 수 있는 국제경주로 자리 잡았다.

오크스에서 우승한 암말들은 중상마를 배출할 확률이 종마보다 극히 낮은 번식마에서도 좋은 자식들을 남긴 경우가 다른 G1 우승한 암말들 보다 많다는 점에서 주목이 된다. 특히 베가[4]와 에어 그루브[5], 세자리오[6]는 복수의 G1 자마를 배출했다.

다음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한 말은 우선 출주권을 가진다.